• 일부 경험자는 동양란을 배양하는 초보자들에게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 건조하게 물주기를 하라고 하고서는 결국 난초가 1~2년 이내에 죽게 되면 물주는 것만 배우는데 3년은 걸린다고 말합니다.
• 물주기 3년이라는 건조한 배양법으로 인하여 동양란은 죽고 난초는 키우기 힘든 식물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 매일 물을 주겠다고 분무기로 난석을 살짝 적시는 것은 난초를 죽이는 지름길입니다.
• 난분 속의 나쁜 오염된 공기는 그대로 있는 채로 습기가 유지되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여 난초의 뿌리를 공격하게 되어 난초가 죽게 됩니다.
• 난초는 물을 싫어하는 식물이 아니라 물 속에서도 잘 자랍니다.
• 난분 밑으로 물이 10초 이상 흘러 나오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합니다.
• 난초 뿌리는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일주일에 한번씩만 물을 주어도 큰 문제없이 자랍니다. 그러나 물을 매일 주어야 하는 이유는 난초 뿌리가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 아니라 물을 충분히 주어 난분 속의 오래된 공기를 물과 함께 배출시키고 새로운 공기를 난분 속에 공급하여 난초 뿌리를 건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물을 줄 때 매일 주는 것보다 충분히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매일 물을 줄 상황이 아니라면 2~3일에 한번씩 물을 충분히 주어도 무방합니다.
• 물을 줄 때는 난초 주변의 환기도 중요합니다.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난초가 더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 난초가 한개 뿐일 때에는 난초를 물 양동이에 푹 담그면 오래된 오염된 공기가 다 빠져 나가고 새로운 신선한 공기가 공급됩니다.
• 난초 화분이 2개 이상인 경우에는 하나의 난초에 병이 오면 전체 난초에 모두 전염되기 때문에 절대로 물양동이에 담그어서는 안됩니다.
• 건조하게 키우던 난초가 병이 들어 있었던 경우에 계속 건조하게 키우면 천천히 진행되고 매일 물주기를 하면 기존 병을 가지고 있던 난초의 병세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 난초 잎을 수건으로 닦다가 당기게 되어 잎의 아랫 부분인 기부가 자극을 받아 상처를 입기 쉽고 그 상처를 통하여 2차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 난초 잎의 아래 부분인 기부에 물이 고이면 감염이 생겨 난초가 병들어 죽는다는 생각에 휴지조각이나 솜조각들을 이쑤시개처럼 돌돌 말아서 잎의 기부에 대어 고여있는 물을 찍어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 기부에 상처가 나면 오히려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난초는 그냥 그대로 두어도 저절로 물길이 생겨 잎의 아랫 부분인 기부에 고인 물이 빠져 나갑니다.

• 난초도 식물이므로 햇빛을 많이 주어야 잘 자랄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 난초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그늘에서 자라는 반음지 식물입니다.
• 햇빛에 노출되면 과도한 증산작용에 의해 잎 끝이 타들어 가거나 마르게 됩니다.

• 영양제의 사용은 뿌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난초용 액상영양제를 사용하려면 난분에 거꾸로 꽂아두는 것보다 물에 희석하여 난분에 관수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난초의 영양은 2000 대 1 이상으로 희석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보통 5000 대 1 정도가 적당합니다.

• 난석은 산밤알 정도의 크기, 완두콩크기, 팥알크기로 구분하여 제일 밑에 큰 것부터 시작하여 다음에 중간크기 마지막에 작은 것을 사용하여 식재하면 됩니다.
• 식재 후 음지에서 약 4~5일 정도 놓아 두었다가 물을 주는 것이 종습니다.

• 동양란은 반음지와 반양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연중 햇빛을 보지 못하고 실내에서 기르면 몇 년이 지나도 개화하지 못합니다.
• 충분한 통풍과 함께 적절한 온도와 햇볕이 들도록 정원의 나무 그늘 밑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차양막을 쳐서 빛의 양을 조절해 주어야 직접 꽃을 피워 가면서 관상할 수 있습니다.

• 난분을 놓을 장소의 습도, 온도, 통풍을 고려하여 최소 5~10도 사이는 일주일에 한번, 10~15도사이는 4~5일에 한번, 15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3일에 한번 관수해야 됩니다.
• 여름철에는 해가 지고 난 다음에 신선한 때를 이용하여 관수하고 겨울철에는 반대로 한낮에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을 줄 때는 잎에 먼지가 씻어 내려가 난분 밑으로 10초 이상 물이 흘러나오도록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살충의 중요성

• 난초에 살균제를 사용할 경우 난초는 무균상태가 되어 오히려 균에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 주변에 작은 균이라도 있으면 무균상태의 난분에서 언제든 수시로 급속히 팽창해 갈 것입니다.
• 주기적인 살균보다는 오히려 주기적인 살충에 더 주의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 병원균의 감염은 벌레의 식흔으로 인한 상처를 통하여 2차감염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벌레를 방제하는 것이 상처를 통한 2차감염을 막아 질병 예방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청결상태 유지

• 난초를 만질 일이 있을 때에는 항상 손을 비누로 깨꿋이 씻고 나서 난초를 만져야 한다.
• 깨끗하지 않은 손을 통하여 악성 유해균들이 무균상태의 난분에서 급속히 증식하여 벌레의 식흔을 통하여 쉽게 2차감염이 일어나 죽게 됩니다.